최근에 맥북을 밀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초기 세팅을 다시 해야 해서 엄청 귀찮았지만 맥북을 새로 산 듯한 설렘도 나름 좋았습니다. 두 번째 초기 세팅을 하면서 어떤 세팅을 해야 저에게 편한지 알게 되어서 다음을 위해 글로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쓰는 맥북은 맥북 프로 터치바 15인치입니다. :)
1. 커서 크기 변경
기본 마우스 커서 크기는 저에게는 너무 작습니다. 아직 노안은 안 왔는데… 이상하다…?
시스템 환경설정 > 손쉬운 사용 > 디스플레이
에서커서 크기
를 편하신 대로 제어하시면 됩니다. 저는 보통에서 크게 사이가 적당하네요.
2. Dock 설정
Dock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이 필요합니다.
시스템 환경설정 > Dock
에서 설정하면 됩니다. 크기는 좀 줄이고,자동으로 Dock 가리기와 보기
를 체크했습니다.- 이건 Dock에 들어있는 폴더 설정입니다. 폴더를 스택이 아니라 폴더로 표시하고 부채 모양이 아니라 목록 모양으로 봐야 보기 편하네요. Dock에 들어있는 폴더에서 마우스 우측을 클릭하면 설정할 수 있습니다.
3. 핫 코너 설정
정말 유용한 설정입니다. 한 번 설정하고 나면 습관이 되어서 다른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습관적으로 모서리에 마우스가 갑니다.
시스템 환경설정 > Mission Control > 핫 코너...
으로 들어갑니다.활성 화면 코너
의 4개의 탭은 4개의 모서리를 나타냅니다. 모서리에 원하는 기능을 할당할 수 있고 할당 후에 모서리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할당한 기능이 실행됩니다. 상단의 모서리는 메뉴바를 사용하다가 의도치 않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서 하단만 사용하는 게 편합니다. 좌측 하단은데스크탑
, 우측 하단은Mission Control
을 할당했습니다.- 이제 좌측 하단에 마우스를 카져가면 바탕화면을 볼 수 있고 우측 하단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현재 열려있는 창이 정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사운드 메뉴바 설정
음량은 터치바를 이용해 설정할 수 있지만 연결된 이어폰이나 스피커가 있을 떄 쉽게 변경하기 위해서는 메뉴바에 사운드 아이콘을 메뉴바에 꺼내놓으면 좋습니다.
시스템 환경설정 > 사운드
에서메뉴 막대에서 음량 보기
를 체크합니다.
5. Finder 설정
이름은 거창하게 Finder 설정이지만 윈도우에서의 폴더 설정입니다.
- Finder가 열린 상태에서 메뉴바의 보기를 누르면 밑의 사진처럼 탭이 열립니다.
경로 막대 보기
와상태 막대 보기
를 선택합니다. - 사진처럼 설정하게 되면 하단에 경로와 항목의 개수, 용량까지 보이게 되어 편합니다. 필요에 따라 계층 보기를 선택하시면 사진처럼 폴더를 계층 구조로 열 수 있습니다.
설치하면 좋은 프로그램
설정은 어느 정도 마쳤으니 지금부터는 설치하면 좋은 프로그램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맥북 자체 설정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줍니다.
1. 스크롤 방향: 진짜 자연스럽게 설정 (Scroll Reverser)
먼저 제가 맥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귀찮다고 생각했던 마우스와 트랙패드의 스크롤 방향 설정입니다.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설정하고 마우스를 스크롤하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부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그렇다고 방향을 바꾸면 트랙패드의 방향도 함께 바뀌는 이상한 현상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운로드 사이트에는 맥OS 10.15에서는 작동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문제 없이 사용 중입니다.
- 링크로 들어가서 프로그램을 다운 받은 후에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설정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받은 프로그램은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넣어주시면 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스템 환경설정 >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 입력 모니터링 > Scroll Reverser
체크시스템 환경설정 >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 손쉬운 사용 > Scroll Reverser
체크- 메뉴바를 클릭하여
환경설정
에 들어간 후에 현재 스크롤 방향이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되어있다면 마우스 반전만 체크하시면 됩니다. - 이제 마우스와 트랙패드 모두 스크롤을 진짜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링크 : Scroll Reverser 다운로드, 출처
2. 발열을 잡기 위한 Fan 설정 (Macs Fan Control)
처음 맥북을 사용하면서 발열 때문에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키보드가 뜨거워서 타자를 치기 싫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설정하니 발열이 잡히네요. Fan 소리가 가끔 너무 크고 여전히 뜨듯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기는 하지만 아주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 먼저 링크로 들어가 프로그램을 다운 받습니다.
- Left side와 Right side에 자동으로 되어 있는 설정을
사용자 지정
으로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 Left side 펜과 Right side 펜의 설정을
사용자 지정
에서 사진처럼CPU PECI
,42도
,85도
로 지정합니다. - 설정을 마치면 Left side와 Right side 설정 모두
CPU PECI에 따라
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스템 시작 시 최소화로 자동시작
될 수 있도록 설정해 주세요.
- 링크 : Macs Fan Control 다운로드, 출처
3. 손쉽게 창 나누기 (Magnet: 유료)
윈도우에서는 윈도우 키와 방향키로 그냥 사용할 수 있었던 기능을 맥북에서는 돈 주고 다운 받아야 쓸 수 있네요. 저는 윈도우를 사용할 때도 워낙 자주 사용하던 기능이라 바로 구매했습니다.
- 링크를 통해 들어가거나 앱 스토어에서
Magnet
을 검색해서 다운 받습니다. 가격은 3,900원입니다. - 상단 메뉴바의 Magnet 아이콘을 클릭하여 사용하시거나 단축키를 보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control + option + 방향키
와control + option + enter
외에는 쓸 일이 많이 없기는 하네요.
마침
실수로 맥을 날려버린 덕분에 이렇게 초기 설정을 다시하고 정리도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다음에 할 때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